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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합류한 구 락스 완전체 '2025 SLL WINTER' 참가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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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합류한 구 락스 완전체 '2025 SLL WINTER'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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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상상만 하던 ‘구 락스’ 멤버 재결합이 현실이 된다.

SOOP은 오는 15일(월) 개막하는 ‘2025 SLL WINTER’에 ‘피넛’ 한왕호 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10년간 LCK에서 활약한 피넛이 SOOP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프로 시절 함께했던 스맵·쿠로·프레이·나는눈꽃이 다시 만나게 됐다.

피넛은 12월 5일(금)부터 SOOP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이미 여러 전·현직 프로 출신 스트리머들이 활발히 활동 중인 SOOP에서, 그의 합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면서도 동시에 상징적인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2016년 롤드컵 준우승을 함께 했던 멤버들이 각자의 커리어를 이어오다 다시 같은 무대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그 시절 이야기의 연장선’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OOP은 그동안 ASL을 비롯해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짧은 선수 커리어 이후의 공백을 새로운 무대로 연결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은퇴 후에도 팬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실력을 이어갈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스맵, 쿠로, 프레이, 나는눈꽃이 자연스럽게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피넛이 뒤이어 합류하면서, 팀 단위로 쌓였던 서사와 팬덤이 플랫폼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 역시 이러한 생태계의 연장선이다.

이번 시즌의 무대가 될 SLL은 상위권 실력자들이 모여 매 시즌 치열한 경쟁을 보여온 리그다. 이번 시즌에는 구 락스 멤버뿐 아니라 다양한 상위권 선수들도 함께 출전한다. T1 출신 칸과 클리드, 광동 프릭스 출신 최기명, 국내외 리그를 경험한 써밋·하이브리드 등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트리머 이상호, 김민교도 합류해 경기력과 콘텐츠 요소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SLL의 특성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팀 투표로 지정되는 ‘식스맨’ 제도를 통해 일부 현역 프로게이머도 출전할 수 있어, 특정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매치업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역 선수의 합류는 시즌 내내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락스 멤버들이 다시 모이게 된 이번 SLL은 SOOP이 구축해온 e스포츠 생태계가 활발히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로 평가된다. 팬들 역시 ‘재결합을 직접 보게 될 줄 몰랐다’, ‘그 시절 감성이 다시 돌아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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