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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 자회사 JMK, 세종 공장 준공 임박…반도체 소재 생산

머니투데이 박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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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 자회사 JMK, 세종 공장 준공 임박…반도체 소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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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M 세종 공장 전경./사진제공=박기영 기자

JKM 세종 공장 전경./사진제공=박기영 기자


한울소재과학 자회사 JKM가 세종 공장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공장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곳이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JKM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JKM 관계자는 지난 4일 세종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건이 아닌 품질을 팔겠다"며 공장 건축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공장은 폴리머 생산시설과 PSM(감광제) 시설을 분리해 분진 발생에 따른 품질 저하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건물마다 배관을 다르게 하는 등 공정별로 초순수 시설을 갖췄으며 제조시설 내부 복도까지 전체에 클린룸 시설을 적용했다.

아울러 창고도 위험물, 유해물질, 냉동 등으로 구별해 안전성을 높였고, 화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유틸리티 건물도 별로도 만들었다. 이런 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동종 공장과 비교해 큰 비용과 시일이 소요됐지만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공장은 반도체 핵심 소재를 생산할 예정으로 주력 제품은 포토레지스트 소재 3종(PSM, Ballast, 폴리머)과 BARC(반사방지막), SOH(멀티 패터닝용 하드마스크 소재) 등이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미세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성 화학 소재다. 현재 포토레지스트 소재 중 일부는 일본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아울러 OLED 필름에 쓰이는 OCA(접착필름 소재), TPF(채널 제조용 보호필름 소재) 등과 HBM용 첨단 패키징 소재인 PSPI(고점도 감광성 폴리이미드) 등도 생산한다. 이 공장은 내년 1월 준공, 2월 시운전, 5월 양산품 출하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준JKM 이사회 의장은 "100년동안 버틸 수 있는 반도체 공장을 콘셉트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겠다"며 "현재 다양한 소재에 대한 양산허가를 받았고 공장이 완공되는 데로 그간 논의해온 수주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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