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종목 이야기]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스튜디오·HBO Max 인수 협상 돌입

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5일자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자사 영화·TV 스튜디오와 HBO Max 스트리밍 서비스를 넷플릭스(NFLX)에 매각하기 위해 배타적인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규제 당국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넷플릭스는 50억 달러 규모의 위약금(breakup fee)을 제시한 상태이며, 익명을 요청한 이들은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협상이 틀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빠르면 며칠 안에 거래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같은 자산을 두고 경쟁하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와 컴캐스트(Comcast Corp.)를 제치고 넷플릭스가 한발 앞서 나갔음을 시사한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딜이 마무리되기에 앞서, 전체 기업 가치가 600억 달러를 웃도는 워너 브라더스는 CNN, TBS, TNT 등 케이블 채널을 분리해 내는 스핀오프 계획을 먼저 완료할 예정이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세계 최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이 높은 스튜디오 가운데 하나가 결합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을 뒤흔들만한 사건이 될 것이다.

이번 인수는 넷플릭스의 전략적 방향 전환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이 정도 규모의 딜을 한 적이 없으며, 다른 곳에서 프로그램을 라이선스 받아 시작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대형 콘텐츠 라이브러리나 자체 스튜디오 없이도 할리우드에서 가장 가치 높은 회사로 성장해 왔다.

이번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넷플릭스는 HBO 채널과 함께, 《소프라노스(The Sopranos)》,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 같은 히트작을 포함한 HBO의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게 된다. 워너 브라더스 자산에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대형 스튜디오 단지와 더불어, 《해리 포터(Harry Potter)》와 《프렌즈(Friends)》 등 수많은 영화·TV 작품이 포함된 아카이브도 들어 있다.

이 거래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 데이비드 엘리슨에게는 일종의 패배를 의미한다. 그는 워너 브라더스 인수를 위해 여러 차례의 '원치 않는(unso­licited)' 입찰을 먼저 던지며 입찰전을 시작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워너 브라더스는 여러 잠재 인수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뒤, 지난해 10월 공식적으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컴캐스트 역시 인수 제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전은 갈수록 격화되었고, 파라마운트는 워너 브라더스가 넷플릭스에 유리한 방식으로 불공정한 절차를 운영했다고 비판했다. 파라마운트를 대리하는 소송 담당 변호인이 12월 3일에 보낸 서한에서는 매각 절차가 '오염됐다(tainted)'고 지적하며, 워너 브라더스가 경매를 넷플릭스에 유리하게 기울였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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