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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고급 인력 '10명중 2명'은 해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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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고급 인력 '10명중 2명'은 해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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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AI(인공지능) 전문 인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임금·이동성 측면에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 인재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숙련 인력 부족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개최한 '제4회 BOK-KCCI 세미나'에서 'AI 전문인력 현황과 수급 불균형'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사진=뉴스핌DB]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사진=뉴스핌DB]


조사에 따르면 국내 AI 인력이 2024년 기준 약 5만7000명 수준으로 추산됐다. 특히 AI 기술 보유자 임금 프리미엄은 6%로 꾸준히 상승했지만 미국(25%) 등 주요국에 비해 낮아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력에서 열위가 확인됐다.

또한 AI 인력의 노동 이동성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 AI 인력의 16%(약 1만1000명)가 해외에서 근무 중이었다.

또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AI 인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경력 있는 숙련 인력 부족과 높은 보상 기대 수준이 채용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오삼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연구팀장은 "향후 AI 인재 정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상체계와 연구·산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경력 개발 경로 확립과 우수 인재의 국내 유입·정착을 위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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