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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이민 단속…"괴물들 거리에" 불체자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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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이민 단속…"괴물들 거리에" 불체자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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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유럽 PO 승자와 월드컵 A조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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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 주차장에서 무장한 요원 무리가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에도 이민 단속의 칼날이 내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일) :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뉴올리언스에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는 곧 그곳에 가서 제대로 된 단속을 할 겁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무장강도와 강간 등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불법 체류자들이 주요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악 중 최악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목된 온두라스,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불법 체류자 일부 사진과 범죄 이력까지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지역 당국이 이민국에 협조하지 않아 "괴물들이 거리로 풀려나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논란도 만만치 않습니다.

범죄 기록이 없는 이민자들이 잡혀가고, 주차장이나 집 마당 등에서 무분별하게 체포가 이뤄지면서 '마구잡이식 단속'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레나 모레노/뉴올리언스 시장 당선인 : 이건 인종 프로파일링입니다. 갈색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아 마치 중범죄자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는 최근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점과 교회는 단속에 반대하며 문을 닫았고 시민들도 연방 요원 투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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