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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로보택시 스쿨버스 무단 통과…美 NHTSA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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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로보택시 스쿨버스 무단 통과…美 NHTSA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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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웨이모]

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웨이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이모의 로보택시가 멈춘 스쿨버스를 총 19차례 무단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NHTSA 산하 결함조사국(ODI)은 지난 3일 웨이모에 서한을 보내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과 운행 방식에 대한 상세 자료를 요구했다.

NHTSA는 올해 10월, 애틀랜타에서 웨이모 로보택시가 정지표지와 점멸등을 켜고 승객을 하차시키던 스쿨버스를 피해 비정상적으로 회피 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뒤 초기 조사를 시작했다. 웨이모는 당시 버스가 진입로를 부분적으로 막고 있어 로보택시가 정지 신호를 인식하지 못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스틴 학군은 학년도 시작 이후 웨이모 로보택시가 스쿨버스를 불법적으로 통과한 사례가 총 19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중 최소 5건은 웨이모가 11월 17일 업데이트를 적용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군은 이런 반복적 위반이 "업데이트가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하며, 학생 등·하교 시간대에 한해 로보택시 운행을 중단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웨이모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도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 대비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데이터가 입증되고 있으며, 최근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스쿨버스 주변에서의 주행 성능도 "인간 운전자보다 더 나은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웨이모는 동시에 NHTSA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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