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뉴스1 |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5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학창 시절 일명 ‘일진’으로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도 받았다.
조진웅은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활동했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범죄를 지우기 위해 본명 대신 가명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조진웅은 성인이 된 후 무명배우로 생활할 당시에는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고, 만취 상태로 운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1996년 극단 ‘동녁’에 입단했다. 이후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이후 ‘시그널’, ‘강적’, ‘경관의 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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