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후 연애운 개그로 웃음을 안기는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유선과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로 심리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오민석은 '손금 마스터'이기도 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홍진경은 자신의 손을 오민석에게 내밀었다.
'옥문아' 멤버들은 "일단 연애운을 봐 줘라"라며 싱글인 홍진경을 이야기했다.
이에 손금에 대해 설명을 시작한 오민석은 홍진경의 손금을 가리키며 "이건 운명선인데 여기가 위로 쭉 올라가면 여자 기운이 엄청나게 세서 남자 잡아먹을 상이라는 거다"라고 풀이했다.
이에 홍진경은 "제가 그건 아니죠?"라고 되물었고, 오민석은 "그 손금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초면임에도 오민석의 입을 막는 홍진경이 폭소를 자아낸다.
송은이는 "연애만 봐 달라"고 다시 이야기했고, 오민석은 "되게 손금으로만 봤을 땐 한 60대, 70대 정도에 진짜 자신의 천생연분을 만난다"며 홍진경의 미래 연애운을 풀이했다.
이어 "엄청 진한 인연이 나온다. 나이 많을 때, 60대 뒤에 온다"고 강조했고, 웃음을 터뜨린 홍진경은 "휴지 한 장만 달라. 눈물 난다"며 눈물을 닦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22년 만에 사업가 남편과 이혼을 발표해 화제가 된 홍진경은 싱글이 된 후 전 남편과의 관계 등을 쿨하게 언급해왔다.
이혼 발표 당일 정선희의 유튜브에서 심경을 밝혔던 홍진경은 "괜찮다. (딸)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 우리가 이제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라는 홍진경은 전 남편이 좋은 오빠로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에도 홍진경은 "어제도 오늘도 계속 연락을 하고 너무 친한 사이다. 어제는 솔직히 말하면 라엘이랑 라엘이 아빠랑 같이 물냉면 집을 가서 셋이 맛있게 먹고 왔다. 우리 셋은 그렇게 먹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더 안절부절못하면서 불편해하더라"며 전 남편과의 거리낌 없는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정선희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