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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반등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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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반등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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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 2'의 흥행 바람과 함께 '리니지M'의 거침없는 상승세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5일 관련업계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중순 이후 14위까지 순위가 밀려나며 인기 하향의 우려를 샀으나, 이내 곧 급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매출 최상위권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매출순위 반등은 지난 3일 이뤄진 더 다크니스 업데이트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암흑기사 클래스 리부트를 비롯해 새 월드 던전 기억의 섬, 암흑룡 할파스 레이드, 투기장 시즌 등이 새로 시작했다.

본격적인 업데이트에 앞서 이 회사는 1일 5개의 TJ's 쿠폰을 공개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쿠폰은 장비나 스킬 합성의 부담감을 낮춰 과금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는 부문이다. 여기에 대규모 업데이트 등 파상공세로 '리니지M'의 순위가 수직 반등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구글 매출 10위권을 기록했던 '리니지M'은 이후 톱 10에 다시 들어섰다. 30일 8위를 시작으로 1일부터 4일까지 7위를 유지하다, 이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매출순위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전후로 작품 매출순위가 뛰어 오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 정도의 반등폭을 보이긴 쉽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당초 '리니지M'의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진 이유가 인기 감소 때문이 아닌 점도 급반등의 요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당시 업계에선 PC 자체결제 비중 확대로 이 작품의 순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인기는 여전한데, 지표상으로만 낮아졌다는 것이다.

현재도 자체결제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도 두드러진 순위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리니지M'을 필두로한 기존 작품의 인기 하향세를 지적했으나, 작품의 흥행 파워는 변함이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아이온2'의 대흥행과 기존 작품의 안정적인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예상밖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이번 4분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년 전반에 걸쳐 지속되면서 회사가 목표로한 최소 2조, 최대 2조 50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들의 선전으로, 이 회사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온2'의 흥행에 '리니지M'의 순위 반등까지 최근 엔씨소프트가 확연히 분위기를 타는 모습"이라며 "이러한 모습이 실적 개선은 물론 주가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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