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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흑자 전달의 절반…연간 누적은 895달러 ‘사상 최대’

매일경제 김명환 기자(ter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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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흑자 전달의 절반…연간 누적은 895달러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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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명절 연휴 효과 등으로 반토막
“11월 다시 100억달러 이상 전망”


한국은행 [연합뉴스]

한국은행 [연합뉴스]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줄긴 했지만, 연간 누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1000만달러(약 10조4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30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 규모는 전월인 9월(134억7000만달러)과 지난해 같은 달(94억달러)보다 각각 66억6000만달러, 25억9000만달러 줄었다.

그렇지만 연간 누적 흑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895억8000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766억3000만달러)보다 약 17% 많은 수준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2000년대 들어 2019년 3월 이후 83개월 간 흑자에 이어 최장 기간 흑자 기록”이라고 말했다.

송 부장은 “10월은 경상수지 규모가 9월보다 축소됐지만, 11월부터 명절 효과가 사라지고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상당한 무역 흑자를 보인 만큼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100억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한은은 지난달 27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사상 최대인 1150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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