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K-밥솥’의 힘…쿠첸 美판매량 급증

헤럴드경제 최은지
원문보기

‘K-밥솥’의 힘…쿠첸 美판매량 급증

서울구름많음 / -1.2 °
1~11월 누적 판매량 309% 증가
위생·건강 중시 현지 트렌드 적중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미국 시장에 선보인 스테인리스 밥솥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쿠첸은 현지 주력 제품인 ‘IH듀얼프레셔 풀스테인리스 오븐라이스쿠커(국내명 ‘브레인 밥솥’·사진)의 올해 11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11월 판매량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9% 성장하며, 미국 시장 내 ‘K-밥솥’의 수요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11월 실적에서는 용량이 큰 10인용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존 인기 모델인 ‘브레인 밥솥’ 6인용 제품이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10인용 모델의 판매량이 지난 10월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추수감사절 등 연말 대규모 가족 모임과 홈파티가 잦은 현지 문화 특성상 한 번에 많은 인원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대용량 조리 가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가전을 선물하려는 소비 심리도 판매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성과를 견인한 ‘브레인 밥솥’은 ‘풀 스테인리스(STS 304)’ 소재를 적용해 위생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쿠첸이 자체 개발한 ‘논스틱 기술’과 ‘내솥 불림 기능’을 탑재해 스테인리스 내솥의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다양한 품종의 쌀을 소비하는 미주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칼로스쌀, 가바쌀 등의 취사 메뉴를 탑재했으며, 현지인이 좋아하는 치킨스프, 맥앤치즈, 풀드포크 등 레시피 메뉴도 추가해 간편한 요리까지 완성할 수 있다.

쿠첸 관계자는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소재의 장점과 섬세한 밥맛 알고리즘까지 갖춘 쿠첸의 기술력에 미국 소비자들이 반응한 결과”라고 전했다. 최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