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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천안시의 물 재이용 확대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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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천안시의 물 재이용 확대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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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철 기자]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사진/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사진/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천안=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5일 천안시의회 유영챠 의원이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가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민간의 물 재이용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유영채 의원은 "천안시는 이미 '구조적 물 부족 도시'로, 광역상수도와 공공 하수처리수 재이용만으로는 미래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며 "공공부문이 먼저 재이용 모범 사례를 만들어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약 1,500톤으로 세계 평균의 1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천안시 지방상수도 자급률은 9.6%에 불과하다. 2040년에는 하루 2만7천여 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공하수처리장 재이용 설비 가동률은 13~14% 수준이고, 민간 빗물·중수도 시설은 하루 1만7천여 톤의 물을 재이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

유 의원은 "공공시설, 대학, 공동주택을 전략적 대상으로 삼아 물 재이용을 확산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동주택 화장실 용수를 재이용수로 전환할 경우 하루 4만2천 톤의 상수도 절감 효과가 있어 정수장 여러 곳의 생산량에 맞먹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의원은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미 시가 협력해 온 기관과 대학,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득과 지원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천안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물 재이용 참여와 이를 촉진하는 행정적 유도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행정부의 적극적인 실행을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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