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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인니 정부에 韓기업 진출 걸림돌 ‘현지 인증제’ 개선 요청

이데일리 정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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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인니 정부에 韓기업 진출 걸림돌 ‘현지 인증제’ 개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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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산업·통상국장 회의 개최
SNI 인증제도, LNG 직도입 등 관련 기업 애로 논의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산업통상부는 5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화상 회의를 개최해 올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양 부처 장관 간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통상장관 회담’의 후속 조치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회담에서 제기된 우리 기업 애로 해소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우리측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국가 표준인 SNI(Standard National Indonesia)의 인증제도 개편과 관련해 짧은 유예기간과 정부 기관 중심의 인증기관 지정으로 인한 가전 업계의 애로사항을 강조했다. 이어 △신규 지정된 품목에 대한 추가 시행유예 및 민간 기관을 포함한 인증기관 확대 △기 신청한 SNI 인증 절차의 신속한 진행 △세부 규정의 조속한 발표를 위한 경제조정부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SNI 인증 등 양국 간 무역기술장벽(TBT) 이슈를 협의하기 위해 TBT 담당 부처인 한국 국가기술표준원과 인도네시아 표준청(BSN) 간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으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한국 기업 애로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경제조정부측은 그간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등 경제 기능을 총괄·조정하는 부처로서 관련 한국 기업 애로에 대해 인도네시아 산업부, 에너지광물자원부, 전력청(PLN)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내년 1분기 중 양 부처 간 ‘제3차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