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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깨진 원지, '지하 사무실' 떠날 준비…3차 사과+직원들 지지 "많은 배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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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깨진 원지, '지하 사무실' 떠날 준비…3차 사과+직원들 지지 "많은 배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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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지하 사무실 논란으로 '100만 유튜버' 타이틀을 잃은 원지가 다시 한번 사과, 시정을 위해 노력 중인 모습을 보였다.

원지는 4일 유튜브 원지의하루 채널을 통해 "사무실 논란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 영상을 올렸다.

앞서 원지는 창문이 없는 지하 6평 사무실에 직원 3명이 근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구독자들은 열악한 환경과 더불어 사무실의 가전을 중고로 구하거나 협찬으로 채운 점 등 직원의 복지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지적에 원지는 두 차례 해명과 사과를 했다. 그는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며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하지만 채널 구독자 수는 계속 줄어들어 102만 명에서 100만 이하로 줄어들었다. 거듭된 사과에도 원지는 구독자 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5일 현재는 98.7만 구독자를 보유한 상태다.

이에 원지는 이날 영상을 통해 사무실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현재 사무실 주변 상권과 건물 내부도 공개했다. 주변과 건물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이었다. 또한 그는 공유 오피스로의 상담 모습도 공개하며 신중하게 이전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원지는 "논란 이후에는 바로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운영 관련해서도 정리를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에 사무실에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기사화도 되는 부분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원지는 "한남동 사무실이 제 소유라는 이야기, 소속사 대표가 남편이라는 부분이 사실화가 된 것 같다"며 "한남동 사무실은 저와 아무 상관이 없는 회사 소유의 사무실이고, 소속사 대표님도 제 남편이 아니다. 친척도 아닌 완전히 남이다. 업무적으로만 관계가 돼 있는 분"이라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사무실 내부를 정리 중인 모습도 공개한 뒤에는 "지켜봐주시면 나중에 완전히 정리 되면 다시 공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지는 "평소 여행하듯이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규모가 크든 작든 대표로서의 부족함을 느꼈다. 많이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쓴소리와 응원 모두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욕심 부리지 않고 정리를 잘 해보려 한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달라진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된 사과에 누리꾼들도 "배우고 성숙해가는 거다", "빠른 피드백과 대처 좋다", "사무실까지 찾아가는 건 좀", "반성하고 시정하겠다고 하면 좀 응원해 주자"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호롤로는 직원 일동이라고 밝힌 이들도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저희도 이번 기회에 많은 부분을 돌아보고 있으며, 대표님과도 충분히 소통해 나가고 있다"며 "대표님께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전에도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으나,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해주신 부분이 영상에 충분히 담기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나마 댓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원지의 하루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