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X 홍종현 / 사진=티빙 제공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홍종현이 '친애하는 X'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마지막까지 쫀쫀한 재미로 안방을 사로잡은 가운데, 굵직한 존재감을 내뿜은 홍종현에게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젠틀한 미소 뒤 위험한 본능을 숨기고 있는 문도혁 역으로 변신,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그동안 홍종현은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강세를 보였던 바. 소년미 가득한 비주얼은 물론, 다정함을 품은 눈빛과 해사한 웃음 등 마치 대형견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이러한 그가 '친애하는 X'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장신의 피지컬을 휘감은 다크한 아우라부터 섬뜩한 광기가 느껴지는 표정까지, 사이코패스 성향의 캐릭터를 잘 살린 그의 다양한 디테일들은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한 동시에 서스펜스의 밀도를 더욱 높여줬다.
홍종현은 단연 압도적인 흡입력을 가진 문도혁 역을 완벽하게 소화, 한층 넓고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가 만든 캐릭터의 강렬한 분위기와 '친애하는 X'의 쫄깃한 묘미는 안방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던 것. 이에 홍종현은 도파민 터지는 전개의 중심을 지킨 원동력으로, 파국의 끝을 알린 핵심 역할로 다시금 막강한 저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춘 홍종현과 김유정의 강렬한 케미스트리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직 '친애하는 X'에서만 볼 수 있던 두 사람의 하이엔드 비주얼은 신선한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는가 하면,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작품의 주역으로 톡톡히 활약한 홍종현의 '친애하는 X' 종영 소감이 소속사 시크릿이엔티를 통해 공개됐다. 먼저 그는 "촬영을 마치고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개인적으로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홍종현은 "작품 속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해본 경험들과 현장에서 감독님과 나눴던 깊은 대화들, 그리고 배우분들과의 호흡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표한데 이어, "지금까지 '친애하는 X'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 인사로 소감을 끝맺었다.
이처럼 '친애하는 X'의 중심인물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홍종현. 그의 열일 행보는 다가오는 새해에도 계속된다. 홍종현은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그의 다음 발걸음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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