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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오면 차량 연비 떨어진다…겨울철 연료비 급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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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오면 차량 연비 떨어진다…겨울철 연료비 급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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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겨울철 운전은 인내심뿐 아니라 지갑도 시험한다.

4일(현지시간) 여행 전문 매체 쿼츠에 따르면 기온이 낮아지면 차량 연비가 운전 습관과 차량 종류에 따라 최대 20%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통근자와 장거리 운전자들의 월간 연료비를 눈에 띄게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연비 저하는 기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엔진이 최적 온도에 도달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차량은 특히 짧은 주행에서 불필요한 추가 연료를 소모한다. 여기에 낮은 기온은 타이어 공기압을 떨어뜨려 구름 저항을 높이고 연비를 최대 3%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에 사용되는 연료 혼합물 역시 에너지 함량이 낮아 기본적인 주행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운전자들의 겨울철 운전 습관도 연비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차량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장시간 공회전을 하는 경우 연료가 소모되지만 이동 거리는 늘지 않아 효율이 낮아진다. 난방 장치, 성에 제거 장치, 열선 시트 사용 또한 엔진에 추가 부하를 주어 특히 단거리 주행에서 연료 소비를 더욱 늘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 도로 환경 역시 상황을 악화시킨다. 눈이나 결빙으로 교통 흐름이 느려지면 반복적인 가감속이 불가피해지는데, 이는 일정한 속도로 달릴 때보다 더 많은 연료를 요구한다. 스노타이어 장착, 겨울 장비 적재, 루프 캐리어 사용 등으로 증가하는 차량 중량과 공기 저항도 엔진 부담을 키워 연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겨울철 연료비 부담은 매년 반복적으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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