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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노후 주거지, 북한산 조망 2425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뉴스1 윤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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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노후 주거지, 북한산 조망 2425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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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5층 23개 동, 개방형 보행통로 설계…2030년 입주 예정



불광제5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불광제5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노후한 불광동 일대 주거지역에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2425가구 대단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4일 제12차 불광동 238번지 일대 '불광제5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공원 분야에 대한 변경 심의(안)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저지대 상습 침수 구역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인근 불광로가 심각하게 침수되는 곳이다. 또한 경사지에는 다수의 노후 옹벽과 석축이 분포해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불광5구역은 서울시의 주거지역 높이 규제 폐지를 적용받아 최고 24층에서 최고 35층으로 높아졌으며, 용적률은 235%에서 249%로, 가구 수는 2387가구에서 2425가구로 38가구 증가했다. 건축물은 32개 동에서 23개 동으로 줄여 도시미관과 통경축을 확보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개방형 공공보행통로도 계획돼 도심과 공원을 연결하며, 주동 전체에 필로티를 설치해 입주민의 보행권과 시각적 개방감을 높였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기존 노후 밀집 주거지가 사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며, 2030년에는 2425가구가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은평구의 지역적·환경적 문제점이 해결되는 주택단지로 조성되고, 사업성도 확보됐다"며 "정비사업 공정관리로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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