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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두바이 DMCC와 내년 국내 컨퍼런스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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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두바이 DMCC와 내년 국내 컨퍼런스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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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AK 벤처 파트너스 김은수 회장, DMCC 아흐메드 빈 슐라엠 회장, 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박창범 의장, 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임무영 고문.

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한자평)이 두바이 자유무역지대 운영기관인 DMCC와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디지털자산 분야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자평은 어제(4일) 두바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창범 의장과 임무영 고문, AK벤처파트너스 김은수 대표, DMCC 아흐메드 빈 슐라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 기관이 디지털자산 기술과 시장 분석, 공동 연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박창범 의장은 “스테이블코인과 알트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첨단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기술·시장·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DMCC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 정립과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흐메드 빈 슐라엠 회장도 “한자평의 전문성과 DMCC의 중동·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의 협력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이어진 민간 차원의 첫 후속 조치로 평가됩니다. 두 기관은 앞선 한국 방문에서 이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합의는 양국 간 경제·기술 협력 강화 흐름 속에서 민간 교류를 구체화한 사례로 주목됩니다.

문화 분야 협력도 포함됐습니다. 양측은 영화·드라마·음악·예술 등 K-컬처의 RWA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DMCC의 국제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와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박 의장은 “이번 합의로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중동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K-컬처 확산을 통한 새로운 경제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아흐메드 빈 슐라엠 회장은 “한자평과의 파트너십은 DMCC가 추구하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상징한다”며 “디지털자산과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 경제적 유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자평은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컨설팅 기업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알트코인, 실물자산 토큰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정책 제언과 국제 표준 준수를 기반으로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DMCC는 2002년 두바이 정부가 설립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 중 하나로, 2만4천여 개 기업이 등록된 글로벌 사업 허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AK벤처파트너스 김은수 회장이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김 회장은 UAE 경제사절단 활동 등으로 현지 핵심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UAE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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