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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팔 때 비트코인 보유량 3배 늘린 하버드…국부펀드도 매수 [코인브리핑]

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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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팔 때 비트코인 보유량 3배 늘린 하버드…국부펀드도 매수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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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현물 ETF. 5거래일 순유입 행진 끝내고 순유출 전환

美 CFTC, '규제 준수' 선물 거래소에 가상자산 현물 거래 허용



미국 대표적 명문사학 아이비리그 하버드 교정. ⓒ AFP=뉴스1

미국 대표적 명문사학 아이비리그 하버드 교정.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약세 전환한 비트코인…현물 ETF '순유출'

전날 9만 4000달러 선까지 반등했던 비트코인(BTC)이 9만 2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던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출 전환하면서 반등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 1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8% 내린 1억 3739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94% 하락한 9만 211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비트코인 현물 ETF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끝내고 149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주춤했다는 의미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달 가격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 아래서 횡보할 것이란 전망과, '산타 랠리'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모두 나온다.


폴 하워드 윈센트(Wincent) 시니어 디렉터는 코인데스크에 "이달은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이 크지 않아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8만 5000~9만 5000달러 선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약세 흐름은 레버리지 축소와 기술적 지지선 돌파로 12월 중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개인 팔 때 하버드는 샀다…비트코인 보유량 3배 늘려

최근 비트코인 급락으로 개인들은 '패닉 셀(공포에 매도하는 것)'에 나섰지만 미국 하버드 대학교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3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 산하 기금 운용 기관인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올해 3분기 기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680만주 보유하고 있다. 4억 4300만달러(약 6534억원) 상당이다.

앞서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지난 2분기 블랙록 현물 ETF 1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유량을 세 배로 늘린 것이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급락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패닉 셀에 나섰다. 11월 말 급락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약 39만 6000명이 선물 시장에서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으로 20억달러 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美 CFTC, '규제 준수' 선물 거래소에 가상자산 현물 거래 허용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규제기관에 등록된 선물 거래소에 한해 가상자산 현물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4일(현지시간)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디지털자산 워킹그룹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도 협의를 거쳤다고 했다.

팜 위원장 대행은 "100년간 '골드 스탠다드'로 평가받아 온 CFTC 등록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CFTC에 등록된 거래소들은 '골드 스탠다드'로 불릴 만큼 규제를 잘 준수하는 이른바 '모범 사례'인데, 이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하도록 혁신의 포문을 열었다는 의미다.

블랙록 CEO "이름 밝힐 수 없는 국부펀드, 비트코인 계속 사들이는 중"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익명의 국부펀드가 최근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래리 핑크 CEO는 딜북 행사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 매수를 대기하고 있는 국부펀드들도 다수 존재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뚜렷한 조정에 들어가자 이들 펀드가 점진적으로 매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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