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까지 그대로 읽는 AI…사이냅소프트, 대학용 ‘아이넥스’ 출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사이냅소프트는 대학 행정 업무와 교육 기관 지식 관리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넥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이냅소프트는 아이넥스를 통해 대학·교육 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학 행정 환경은 학칙, 장학 규정, 연구 논문 등 대량의 문서를 다루지만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이 이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답변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아이넥스는 대학 담당자가 문서를 업로드하거나 게시판에 새로운 글이 등록되면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추출·학습해 지식 베이스를 구축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최신 규정과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한 답변과 출처 정보를 챗봇 형태로 제공한다.

챗봇 기능은 24시간 대학 행정 관련 문의에 대응하며, 학사 일정, 장학금, 수강 신청 등 대학별 주요 안내 내용을 반영해 답변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국어 자동 번역 기능도 제공해 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행정 질의와 생활 안내를 지원한다.

AI 기반 문서 작성·가공 기능도 포함됐다. 아이넥스의 ‘AI 캔버스’는 학사 공지 초안 작성·수정이 가능한 ‘노트’, 데이터를 대화형으로 추출해 엑셀 표로 변환하는 ‘셀 내보내기’, 각종 신청서·설문지를 자동 생성하는 ‘설문 자동 생성’ 기능 등을 지원한다.

사이냅소프트가 보유한 전자문서 기술을 적용해 아래아한글(HWP)을 포함한 다양한 문서를 변환 과정 없이 바로 참조할 수 있으며, MCP 기술을 활용해 문서 자동 생성·클라우드 저장 기능도 제공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아이넥스는 대학 행정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누구나 쉽게 고성능 AI 기능을 활용하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며 “문서 처리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대학 DX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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