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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아니라고?” 차은우·전소미 내세웠던 노스페이스 패딩, 알고보니…

매일경제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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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아니라고?” 차은우·전소미 내세웠던 노스페이스 패딩,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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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아웃도어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발생 사과”


차은우와 전소미가 모델인 노스페이스 광고 스틸 컷. 착장 제품은 이번 오기재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임. [노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차은우와 전소미가 모델인 노스페이스 광고 스틸 컷. 착장 제품은 이번 오기재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임. [노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노스페이스가 자사 패딩 제품의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발생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1996 눕시, 클라우드 눕시, 노벨티 눕시 등 차은우와 전소미를 모델로 내세운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를 운용하는 영원아웃도어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모든 유통 채널의 다운 제품 판매 물량 전체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 현재까지 충전재 혼용률이 오기재된 제품 13개를 확인해 수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제품 리스트는 ▲남성 리마스터 다운 자켓 ▲남성 워터 실드 눕시 자켓 ▲1996 레트로 눕시 베스트 ▲1996 레트로 눕시 자켓 ▲눕시 숏 자켓 ▲노벨티 눕시 다운 자켓 ▲1996 눕시 에어 다운 자켓 ▲로프티 다운 자켓 ▲푸피 온 EX 베스트 ▲클라우드 눕시 다운 베스트 ▲아레날 자켓 ▲스카이 다운 베스트 ▲노벨티 눕시 다운 베스트 등 13개 품목이다.

이번 오기재 건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패딩을 구매한 고객이 충전재 성분을 문의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상품은 거위 솜털 80%, 깃털 20%로 표기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재활용 오리털이 사용된 제품이었다.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비싼 방한 소재다.

노스페이스는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특히 제품을 믿고 구매하신 고객에게 큰 실망을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제품 정보가 잘못 기재된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문의 번호를 포함한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신사도 별도 공지로 “노스페이스가 새 시즌 제품을 발매한 이후 외주 판매 대행사가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기존 충전재 정보를 정확히 수정하지 않았다”며 환불 진행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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