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 관전 포인트… 최형우는 최고령 신기록, 송성문은 첫 도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타격왕 트로피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포수 타격왕' 양의지(38·두산 베어스)가 생애 10번째 골든글러브(황금장갑) 수상에 도전한다. 수상하면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 수상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양의지는 2014~2016년에 3번, 2018~2023년에 6번 등 모두 9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포수로 8개, 지명타자로는 1개의 황금장갑을 수집했다. 그는 지난해 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전하며 두 포지션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을 채우지 못해 투표 대상에서 빠졌다. 올해는 포수로 726이닝을 소화하면서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가 됐다.
'우승 포수' 박동원(LG 트윈스), '불혹의 안방마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후보에 올라 양의지와 경쟁한다. 야구계에서는 타율 0.337로 타격왕에 오른 양의지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다수인 상황이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2025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키움 송성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KIA 타이거즈와의 9년 동행(2017~2025년)을 마치고 지난 3일 2년 최대 26억원에 계약하며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41)는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하고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의 첫 골든글러브 수상도 관심사다. 그에게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MLB 입성 전 마지막 공식 무대가 될 수 있다.
KBO는 오는 9일 오후 5시 40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연다. 시상 부문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10개 부문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올해의 감독상'도 시상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