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서 "숙의·전략 지역 보완 수정안 상정"
"李 면전서 사법개혁 반대한 조희대, 뻔뻔"
"李 면전서 사법개혁 반대한 조희대, 뻔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1인 1표' 도입을 담은 당헌 개정안 상정을 위한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당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사법개혁을 연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1인 1표 도입을 담은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에 상정된다"며 "대한민국의 어느 조직도 헌법에서 보장한 1인 1표라는 평등 정신을 위배해서는 안 된다. 평등 선거라는 헌법적 원리를 당내에서 철저히 구현해야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오늘 당헌 개정은 그 출발점"이라며 "이로써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당원이 될 것이다. 1인 1표를 통해 민주당이 국민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1인 1표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숙의 과정과 영남 등 전략 지역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를 반영하여 수정안이 상정되는 것"이라며 "관련 태스크포스(TF)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한 내용이 중앙위에 상정되는 만큼 중앙위원과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정 대표는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부 요인 오찬에서 사법개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조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개혁에 대한 요구가 누구 때문인지, 알고도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참으로 뻔뻔하다"며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정신 승리 같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조 대법원장의 선택적 반발은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줄 뿐"이라며 "민주당은 내란 청산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연내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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