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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카테고리 17%↑···연말에 '트렌드 도서' 이용량 급증

서울경제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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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카테고리 17%↑···연말에 '트렌드 도서' 이용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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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밀리의서재 통계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밀리의서재는 연말을 앞두고 사회·경제 전반의 흐름을 다루는 트렌드 도서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트렌드 도서 이용량이 증가하는 흐름은 연말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향후 변화의 방향을 미리 파악하려는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문화·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트렌드 전망서는 단순한 정보 소비를 넘어 미래의 계획과 판단에 참고하는 실용적인 콘텐츠로 인식되며 연말마다 관심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밀리의서재의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트렌드 관련 도서가 포함된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서재담은 수는 10월 말(10월 15일-31일) 대비 11월 초(11월 1일-15일) 17% 이상 증가했다. 또한 경제·경영 카테고리 TOP 50 가운데 트렌드 관련 도서가 8권을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렌드 코리아 2026’의 주목도가 눈에 띈다. 해당 도서는 공개 2주 만에 서재담은 수 5만 4000건을 넘어섰다. 이용자 성비는 여성 54%, 남성 46%로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20대가 16%를 기록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6는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챗북, 도슨트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트렌드 카테고리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오뚜기와 협업해 먹는 취향에서 읽어낸 문화 트렌드를 다룬 ‘3분 트렌드 익힘책’을 출간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와 시대적 감수성을 식문화라는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짚어냈다.

이성호 kt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트렌드 도서는 한 번에 몰입해서 읽는 것보다 상황과 목적에 따라 필요한 내용만 빠르게 확인하려는 수요가 크다”라며 “밀리의서재가 트렌드 도서를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독자가 트렌드 정보를 생활 속에서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의성이 중요한 도서일수록 접근 방식을 다양화해 독자가 개인의 방식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독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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