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개그우먼 박나래가 스타일리스트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인 영상이 재조명 중이다.
3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제철 산지고 나발이고 맛있는 게 짱이네. 강릉 제철 음식, 송정해수욕장, 강릉 중앙시장, 도루묵 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 속에서 박나래는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며 강릉역에서 인사를 전했다.
민트색 퍼 재킷에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빨간색 하의를 매치하고, 도트 무늬가 들어간 레깅스로 패션을 완성했다.
"다 쳐다보네"라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박나래는 이후 스타일리스트가 자신의 옷을 체크하기 위해 다가오자 "스타일리스트 실장님도 너무 튀니까, 우리 둘이 같이 붙어있으면 안된다. 따로따로 있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스타일리스트에게 다정하게 얘기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된 후 온라인 상에서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맞물려 누리꾼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4일 디스패치를 통해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을 낳았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을 상대로 가압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앞서 재산 처분·은닉을 우려해 가압류 신청을 먼저 했고, 청구 금액은 약 1억 원으로 전해졌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폭언 등을 겪었으며 박나래가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자신들을 이용하고 24시간 대기시켰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측은 "변호사와 함께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고, 5일 오전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입장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나래식'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