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JTBC ‘최강야구’ |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JTBC '최강야구'에서 '이종범의 황태자'로 떠오른 강민국이 현역 복귀설의 실체를 인증한다.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기획 황교진 연출 성치경, 안성한, 정윤아)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브레이커스는 팀 창단 이후 선수영입전 세 경기와 '최강 컵대회' 예선전 3경기에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종범의 황태자 강민국이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강민국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종범 감독과 주장 김태균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국은 KBO 통산 홈런이 단 한 개였던 선수. 하지만 브레이커스에서만 벌써 두 개의 홈런을, 그것도 팀의 승리를 이끈 역전 쓰리런과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강민국의 깨어난 거포 본능에 주변에서는 선수 복귀를 권유했다고. 강민국은 "주변에서는 다시 선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소문을 인증하면서도 "아내는 '선수 때나 그렇게 치지'라고 정곡을 찔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터트렸다.
강민국은 홈런의 영광을 브레이커스의 주장 김태균에게 돌렸다. 강민국은 "김태균 선배님이 복돈을 챙겨 주신 적이 있는데, 그 때 제가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브레이커스 팀워크는 김태균 선배님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항상 어린 친구들을 먼저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야구에 진심인 선배님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자칭 광주의 '리틀 이종범'이었다고 밝힌 강민국은 이종범 감독에 대한 무한 팬심을 고백한다. 그는 '이종범의 황태자'가 된 것에 대해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운을 뗀 후 "친구들은 줄여서 '이황'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이황 강민국'으로 불러달라"라고 기쁨 가득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런 별명을 얻게 될 지 누가 알았겠나.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이종범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꼭 지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강민국은 최근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경기에 출전한 이종범 감독이 안타를 치며 건재한 타격감을 뽐낸 것에 대해 "감독님의 타격은 여전히 대단하시다. 선수가 모자라면 대타로 들어와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라고 진심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감독님이 타자 라인업에 들어오시면 저랑 수비 포지션이 겹친다"라며 걱정하더니 "제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해 유머러스한 면모도 뽐냈다.
강민국은 인터뷰 내내 이종범 감독에 대한 신뢰와 고마움을 강조했다. 그는 "이종범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은데 저를 믿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라며 "감독님께 배우는 게 많아서 '최강야구'가 더욱 즐겁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속마음을 고백했다.
마산 용마고 야구부 코치를 맡고 있는 강민국은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학생들도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힌 후 아빠의 야구 경기 직관을 보고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된 4살 딸 새아 자랑을 시작했다. 강민국은 "4살인 제 딸 새아는 절 학교에 출근하는 사람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야구장을 다녀온 뒤 아빠 등번호가 6번인 것도 기억하고 응원도 엄청 해준다"라며 "이젠 치어리더 언니들을 따라하는데 몸치라서 너무 웃기고 귀엽다"라며 딸바보임을 인증했다.
가족들이 직관하러 온 경기에서 홈런을 쳤던 강민국은 "가족 버프가 무조건 있는 것 같다"라며 "가족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힘이 났다"라고 가족들의 응원에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 항상 묵묵히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한편, 오는 8일(월) 방송되는 '최강야구' 129회에서는 '최강 컵대회' 예선 4차전 브레이커스와 한양대의 경기가 펼쳐진다.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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