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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C, 나노소재 실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티립스'에 시드 투자

플래텀 김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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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C, 나노소재 실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티립스'에 시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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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나노소재 연구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티립스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티립스는 나노소재 실험 과정의 복잡한 수작업을 자동화하는 'NEXA(Nano Experiment Automation)'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 실험 공정을 단축 및 표준화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연구용 부품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비용 효율과 실험 재현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NEXA는 단순 장비를 넘어 AI 제어, 클라우드 데이터, 적층 제조 기술이 통합된 시스템을 지향한다. 실험 설계부터 실행,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대학 및 연구소, 기업 R&D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립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부산대학교, 원광대학교 등과 진행 중인 실증(PoC)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AI가 실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조건을 제안하는 '자율 실험실(Self-Driving Lab)'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SaaS)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변준재 MYSC 팀장은 "나노소재와 기계공학, AI 제어 분야의 박사급 연구 인력들이 모여 연구 현장의 비효율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며 "전북 지역을 거점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며 지역 기술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민·윤민호 티립스 공동대표는 "AI와 로보틱스가 결합된 차세대 실험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며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실험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연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립스는 2025년 전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이다.


글 : 김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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