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타고 사이판 갈까…이랜드파크, 올겨울 전세기 띄운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사진=이랜드파크 제공

항공편 감축·관광객 감소 등 관광 침체를 겪었던 사이판이 전세기를 띄워 관광객을 맞는다.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2026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인천과 부산발 사이판 단독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이번 전세기 운항은 겨울 방학 기간 급증하는 가족 단위 해외 여행 수요에 대한 대응이다. 팬데믹 기간 한국~사이판 트래블버블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 성수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이판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세기는 인천과 부산 두 곳에서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인천발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운항하며 부산발 노선은 에어부산이 1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운영한다.

사이판 대표 관광지 마나가하섬/사진=이랜드파크 제공

MRI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은 전세기 운항을 기념해 내년 2월까지 가족 맞춤 올인클루시브형 패키지를 선보인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키즈 전용 객실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키즈 올인클루시브’ 상품을, PIC 사이판은 최대 규모 워터파크와 마나가하섬 투어를 결합한 ‘시그니처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판매한다.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은 라운딩과 시내 관광 혜택을 묶은 ‘골투(Golf+Tour) 패키지’를 통해 관광의 편의를 돕는다.

이랜드파크 MRI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 운항은 겨울 성수기에 따뜻한 사이판을 찾는 가족 여행 수요에 맞춰 시장을 선점하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각 호텔과 리조트의 특색을 살린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사이판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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