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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인1표제’ 운명의 날…오늘 중앙위 투표

쿠키뉴스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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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인1표제’ 운명의 날…오늘 중앙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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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12·3 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열린 '행동하는 K-민주주의' 특별좌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12·3 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열린 '행동하는 K-민주주의' 특별좌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주권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이른바 ‘1인1표제’ 도입과 관련한 당헌 수정안이 5일 당 중앙위원회에 상정돼 투표에 들어간다. 전국 정당화 흐름에 어긋난다는 당내 반발에 수정안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쳐 온 ‘1인1표제’가 중앙위를 무난히 통과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토론을 진행한 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중앙위 안건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룰과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으로 총 두 가지다. 이 중 통과 여부가 주목되는 안건은 ‘1인1표제’다.

일각에선 이번 수정안에 대해 영남 등 당세가 약한 지역의 의견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략 지역에 대한 가중치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수정안으로 상정·의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가중치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부여할지를 당헌·당규에 다 담을 수는 없다”면서 “대체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심의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그 부분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전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1인 1표제’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 수정안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수정안은 영남 등 전략지역 표에 일정 부분 가중치를 부여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반발에 수정안까지 만든 만큼 1인1표제가 중앙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찬반 투표 결과로 정 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신인도를 평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