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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한국 배드민턴 패패패패 4연패!…韓·日전, 싹 다 졌다→안세영·서승재-김원호 빠지면 일본도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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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한국 배드민턴 패패패패 4연패!…韓·日전, 싹 다 졌다→안세영·서승재-김원호 빠지면 일본도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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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안세영(여자 단식), 서승재-김원호(남자 복식·이상 삼성생명) 등 간판 선수들을 제외하고 치른 한일전에서 4번 모두 졌다.

몇몇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맹활약은 반갑지만 대표팀의 전체적인 실력은 중국은커녕 일본을 넘기도 힘들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일본 가나가와현 스카이 아레나 자마에서 진행된 '제39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경기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43년을 자랑하는 전통의 교류전이다. 1982년부터 시작돼 매년 양국이 교대로 개최한다. 지난해엔 열리지 않았으나 2023년엔 한국에서 치러졌다.

당시엔 한국이 안세영, 김소영-공희용(여자 복식). 일본이 모모타 겐토(남자 단식) 등 최정예 선수들이 여럿 출전해 1군 맞대결 성격의 대회로 열렸다.



이번엔 국가대표 중 1.5~2군 선수들이 등장했는데 한국은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이 이틀 연속 열린 끝에 모두 패했다.


우선 2일 열린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첫 경기에서 한국은 모두 매치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박가은과 이소율이 각각 여자 단식에서 이겼고 김병재, 박상용도 남자 단식에서 이겼지만 넘저 복식, 여자 복식에서 각각 2전 2패를 기록했고, 남자 단식 최지훈, 여자 단식 최효원이 패하면서 웃지 못했다.

2일 차 경기에서 한국은 남자 대표팀이 1-4 완패를 당했다. 여자 대표팀은 또 다시 2-3으로 졌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박슬-정유빈 조가 복식 경기에서 이겼고 부서연이 단식 경기에서 이겼다. 남자 대표팀은 김병재가 이틀 연속 단식 이긴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4게임에서 모두 졌다.



안세영, 서승재-김원호가 해당 종목의 올시즌 국제대회 우승 횟수나 올시즌 상금 총액, 승률 등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배드민턴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표팀의 전체적인 저변은 일본도 이길 수준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도 졌는데 배드민턴 강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보다 앞선다고 자신하기 어렵다는 게 배드민턴계가 받아든 이번 한일 국가대항전 교훈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