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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 풀릴 수가...2050억의 '18경기만' 데뷔골, 자책골로 정정! 감독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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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 풀릴 수가...2050억의 '18경기만' 데뷔골, 자책골로 정정! 감독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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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의 첫 골은 무산됐다. 상대의 자책골로 바뀌었다.

리버풀은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겼다.

양 팀의 전반전은 팽팽했다. 리버풀이 유효 슈팅 3개, 선덜랜드가 유효 슈팅 4개를 때렸는데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이 조금 더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이는 형세였다. 후반전 들어서도 비슷했는데 선덜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탈비의 득점이 나오며 앞서갔는데 후반 막판 리버풀은 비르츠가 때린 슈팅이 상대 맞고 굴절되며 골 라인을 넘어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 리버풀은 총공세를 펼쳤는데 역전골은 없었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날 비르츠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90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88%(52/59), 키패스 3회, 유효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비르츠는 경기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신들린 드리블로 수비 여러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 노르디 무키엘레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어 이후 자책골로 기록되었으나 비르츠의 번뜩임은 확인할 수 있었다.

비르츠는 꿈에 그리던 리버풀 데뷔골이 무산됐지만 개의치 않았다. "나한테는 큰 상관이 없다. 우리는 이기고 싶었지만 비겼다. 오직 중요한 건 그것뿐이다. 운이 없었다. 리버풀에 와서는 너무 행복하다. 팀원들이 나를 따듯하게 맞아주었다. 정말 좋은 팀이고 여기 오게 되어 기쁘다. 지난 몇 주 우리 팀은 힘들었지만, 다시 좋은 길에 돌아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료 커티스 존스는 "비르츠는 정말 많이 뛰어다녔다. 자책골로 기록되어 너무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1억 2,500만 유로(2.056억)의 이적료로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번 선덜랜드전까지 18경기를 치렀는데 아직도 득점이 없다. 리버풀이 기대하는 모습은 분명히 이런 것이 아니다. 꾸준한 경기력은 물론이고 득점까지 많이 터뜨려줘야 하는 이적료와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난 비르츠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이번 선덜랜드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볼도 잘 다뤘고 활동량도 많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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