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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못 잡더니 무시+팬과 설전→결국 '언해피' 떴다…'11위' 프랑크에 토트넘 보드진 '경질' 각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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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못 잡더니 무시+팬과 설전→결국 '언해피' 떴다…'11위' 프랑크에 토트넘 보드진 '경질' 각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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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가 반년 만에 다시 위태롭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측가' 지난 3일(한국시간) 토트넘 보드진이 프랑크 감독의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내용을 기사로 전했다. 로마노는 이날 매체 뉴스레터를 통해 토트넘 보드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전했다.

로마노는 "물론 보드진은 다음 경기에 상황이 변화하도록 높은 기대를 갖고 있지만 최근 결과에 행복할 수 없다. 프랑크의 일은 가까이서 모니터링되지만 지금 상황에는 어떤 것도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로마노의 말은 토트넘에서 현재 분위기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보드진은 최근 결과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고 그들은 명확히 팀이 이것보다는 더 잘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이 다음 경기 상황이 바뀌는 것에 더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 이것은 다가올 경기가 체크 포인트처럼 여겨진다는 것을 말해준다. 데드라인은 아니다. 하지만 인내심이 무제한이 아니란 것은 명확하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프랑크의 일이 관잘받고 있지만 지금 어떤 것도 없다'는 뜻은 공식적인 결정이 없고 대체자를 추리는 실제 움직임도 없으며 그의 입지에 구체적인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도 "토트넘이 드레싱룸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경기력과 결과 동향이 올라가거나 계속 내려가는지 평가하는 정보를 모으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프랑크는 브렌트포드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새 프로젝트를 이끌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브렌트포드에서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 나아가 확실한 세트피스 전략을 만들며 기대를 모은 프랑크는 토트넘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프랭크가 오자마자 이적을 선언하면서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실정이다. 제임스 매디슨과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기존 공격진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잇몸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토트넘은 현재 11위(5승 4무 5패, 승점 19)로 지난 시즌 17위보다는 순위가 높지만, 확실한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미키 판더펜과 제드 스펜스의 프랑크 감독 패싱 사태가 있었다. 풀럼전 대형 실수 장본인 굴리에모 비카리오에 야유한 토트넘 팬들을 향해 "진짜 팬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인 경질을 자초한 최악수라는 평가다. 프랑크 감독을 둘러싼 상황이 경기장 안팎에서 어수선하다.


매체는 "보드진이 공개적으로 '불만이 있다"거나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묘사된다면 이미 모든 결과가 더 중요한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좋은 주간이 갑자기 더 크게 느껴지고 나쁜 주간이 더 나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모두가 압박감이 뒤에 깔려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토트넘이 프랑크 감독을 경질하기 직전이라는 것을 자동적으로 의미하지 않는다. 구단은 약간의 진전의 신호나 여전히 장기적인 아이디어를 믿는다면 이런 붙잡는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나 변명 뒤로 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선수들은 이 상황을 알 것이고 팬들도 느낄 것이다. 감독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