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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단기 임대, 지금이라도 말해 봐!", "SON 벽화? 장난해? 동상 만들어"…토트넘 팬심 들썩, SON 복귀 확정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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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단기 임대, 지금이라도 말해 봐!", "SON 벽화? 장난해? 동상 만들어"…토트넘 팬심 들썩, SON 복귀 확정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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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LAFC)의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벽화를 준비중이다.

이때 몇몇 토트넘 팬들은 벽화가 아닌 손흥민의 동상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감동적인 토트넘 복귀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다 지난 8월 미국 LAFC로 이적했던 손흥민은 12월 홈 경기에 토트넘을 방문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지만, 12월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경기를 치를 때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와 맞붙는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을 치르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LAFC에 합류했다.

결국 한국에서 치른 뉴캐슬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됐다. 손흥민은 평소 토트넘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하고 팀을 떠난 것을 아쉬워했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를 프라하와의 홈 경기에 초대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또한 손흥민에게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만들어 줬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선물도 준비 중이다.


매체는 "토트넘 하이 로드에 포워드를 위한 손흥민 벽화 작업이 시작됐다. 이는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 간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상징적인 예술 작품을 제작한 머월스가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손흥민 벽화가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복귀가 다가오자 손흥민도 "지난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 한국에 있었고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적절한 기회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12월 10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런던으로 돌아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토트넘 팬들이 10년 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 직접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정말 감동적일 테지만, 나와 클럽 모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크게 환영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디슨은 절친한 옛 동료인 손흥민이 토트넘에 돌아온다는 소식을 확인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댓글로 "꼭 와, 안 오면 재미없을 줄 알아"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토트넘 팬들도 크게 열광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SNS에서 댓글을 통해 "놀랍다. 손흥민이 왕이다. 동상을 세워달라", "영원한 레전드 손흥민, 절대 잊을 수 없는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레딧'에서도 "벽화?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동상이 필요해", "손흥민의 클럽에 대한 엄청난 공헌과 리더십을 상기시켜줄 동상이 있어야 한다", "누가 동상 건립 청원 좀 해달라"라며 손흥민 동산 건설을 촉구했다.

앞서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CEO는 최근 팬 포럼 자리에서 "동상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산 건립 계획이 나오자 후보로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빌 니콜슨,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지미 그리브스 등이 뽑혔는데, 일부 팬들이 손흥민의 이름도 거론해 화제가 됐다.



일부는 "LAFC는 잠시 활동을 중단했는데, 손흥민이 단기 임대를 원할까?", "후반전에 손흥민 존에서 골을 넣으라고 설득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탁한다"라며 손흥민이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추춘제로 운영되고 있어, 최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LAFC는 내년 2월까지 휴식기에 들어갔다.

당사자 간의 합의만 있다면 손흥민은 단기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다. 과거 티에리 앙리, 데이비드 베컴 등도 MLS에서 뛰다 시즌이 끝나자 단기 임대를 통해 유럽에서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과의 인터뷰에서 "겨울에 어느 팀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며 "이런 자리를 통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유럽 복귀설을 일축했다.

사진=연합뉴스 /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