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뜬, 구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 극장에서 '베니스의 상인'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8년 예술공간 서울에서 초연한 뒤 다섯 번째 무대다.
원작은 유대인에게 큰 빚을 진 베네치아 상인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극단 뜬, 구름'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16세기 베니스에 얽힌 특권 차별 정체성의 문제를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갈등과 연결한다.
이번 무대는 여성 인물 포셔와 제시카의 서사를 나란히 배치해 특권과 개척을 중심에 둔 현대적 관점을 드러낸다. 포셔는 막대한 유산을 지녔지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결혼조차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가부장제의 틀에 머무른다. 반면 제시카는 여성이자 유대인이라는 위치를 벗어나기 위해 아버지 샤일록을 부정하고 개종을 선택하며 새로운 삶을 향한 길을 택한다. 결국 포셔는 기존 질서 속 기득권의 위치를 확인하고 제시카는 사회가 외면하는 타자로 남는다.
'극단 뜬, 구름'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문주의적 시각이라며 이번 무대가 공존을 위한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뮤지컬·영상 분야 오디션 플랫폼 '쇼스타'를 운영하는 ㈜레버리지히어로(대표 김일신)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쇼스타는 배우와 기획사를 한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통합 오디션 시스템으로, 배우는 한 번의 프로필 등록으로 다양한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고, 기획사는 실시간으로 지원자 정보를 확인하고 결과를 전달할 수 있다.
현재 쇼스타는 기능을 더욱 강화한 버전2 출시가 되어 업계 관계자와 지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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