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현영이 신혼 초 이혼을 생각했던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남편 몰래(?) 억대 교육비로 자녀 교육에 올인한 현영의 남다른 교육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35살에 결혼했다고 밝힌 현영은 "소개팅 대타로 만났다. 남편은 내 선배 언니랑 미팅하기로 했었는데 그날 (소개팅 주선자가) 전화와서 그 언니가 갑자기 못 나오게 돼서 나보고 남자친구 없으니까 대신 나가달라더라"고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를 진짜 사랑하는 것 같다. 결혼 14년 차인데 아직도 되게 사랑하는 것 같다. 내가 관심 가져주면 엄청 행복해한다"며 뿌듯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신혼 당시 갈등으로 이혼까지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현영은 "나는 화장품 많은게 마음이 편하다. 한껏 놓고 이거 발랐다, 저거 발랐다 하는 게 행복하다. 일을 하고 나갔다 들어왔는데 내 화장대에 깔끔하게 아무것도 없더라. 봤더니 모든 화장품을 쇼핑백 하나에 다 털어 넣어서 욕조에 안 보이게 넣어둔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나 이혼하려 했다. 안 버렸어도 이거는 내 자존심의 스크래치와 소중한 화장품을 엉망진창으로 쇼핑백에 넣어서 쇼핑백을 안 보이는 욕조 안에 넣는 건 나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동이다"며 "남편이 많이 참았다. 계속 얘기했는데 내가 듣지도 않으니까 참다 참다 치워놓은 것"이라고 해당 에피소드가 결혼 후 1년만에 일어났던 일임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