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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 255만 독주...하정우 '윗집 사람들' 3위로 포문

이데일리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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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 255만 독주...하정우 '윗집 사람들' 3위로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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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 예매율 57%...예매량 26만 장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가 누적 관객 수 255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질주 중인 가운데,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개봉일 3위로 오프닝을 열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전날 하루동안 14만 923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55만 14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주토피아’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5억 5640만 달러(8179억 6364만 원)를 돌파하며 2025년 글로벌 오프닝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이는 ‘모아나 2’,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겨울왕국 2’ 등 역대 흥행작들을 모두 제치고 애니메이션 글로벌 오프닝 1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역대 글로벌 오프닝 흥행 4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며 이번 작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 열기에 힘입어 ‘주토피아 2’는 개봉 5일 만에 2025년 전 세계 흥행 톱 10위에 진입하는 등 올겨울 최고 기대작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주토피아2’는 굳건히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26만 244장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은 56.9%로, 주말로 향해 갈수록 예매량이 더욱 늘어나는 모습이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X사멸회유’(감독 고쇼조노 쇼타)가 차지했다. 5만 2368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5만 5313명이다.

전날 개봉한 이 작품은 현대 최강 주술사 고죠 사토루를 봉인한 주술계 최대의 전투 시부야사변과, 사상 최악의 주술사 카모 노리토시가 꾸민 데스 게임 사멸회유로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를 그리고 있다.

국내 영화 중에선 하정우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인 ‘윗집 사람들’이 3위로 포문을 열었다. 2만 542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는 3만 4660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 이하늬 분)와 아랫집 부부(공효진, 김동욱 분)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스페인 원작 ‘센티멘탈’을 리메이크했으며, 하정우가 영화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네 번째로 연출한 작품이다.

‘윗집 사람들’과 같은 날 개봉한 허성태, 조복래 주연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4위로 2만 726명을 모아 누적 2만 9967명을 기록했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 분)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 분)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