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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국립중앙박물관, 누적 관람객 1억명 넘겼다…올해만 600만 전망

뉴스1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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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국립중앙박물관, 누적 관람객 1억명 넘겼다…올해만 600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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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나라 새 미술:조선 전기 미술 대전'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나라 새 미술:조선 전기 미술 대전'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박물관) 관람객이 1945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6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박물관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연간 박물관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581만 4265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관람객을 처음으로 집계한 1946년(12만 4828명)과 비교하면 약 46배 증가한 수치다.

개관 이래 현재까지 약 80년간 박물관 누적 관람객은 1억 67만 명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이 기간 박물관 소장품도 4만 6882점에서 43만 8366점으로 약 9배 늘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소장품의 증가는 1990년대 후반, 향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에 대비해 전시 유물 확충을 위해 다방면의 유물 구입이 이뤄졌고, 문화재 기증도 양·질적으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용산 개관 이후에도 발굴로 인한 국가귀속매장문화재의 꾸준한 등록, 일제강점기 조사 유물의 재등록, 구입·수증 확대 등이 이어지며 소장품 규모는 계속 확대됐다. 특히 지난 2021년 고(故) 이건희 회장의 2만 3000여 점 기증은 국립박물관 소장품의 폭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물관은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준비와 모색을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43만 8000여 소장품 중 약 4.1%인 1만 8000여 점이 전시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전시 공간을 확충해 소장 유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다.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공간에 부합하는 편의시설 확대도 시급하다.


또 전 세계적인 K-컬처의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에 대비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도입해 지속해서 전시를 혁신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의 80년은 우리 문화의 원형을 지키고 재발견하며 그 가치를 국민과 세계에 전해 온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중심지로서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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