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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Instinct™ MI355X GPU 탑재한 슈퍼마이크로 공랭식 시스템 |
AI 인프라 전문기업 디에스앤지(대표 서정열)가 최신 AMD Instinct™ MI355X GPU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 10U 공랭식 AI 서버 'AS-A126GS-TNMR'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AI 추론 및 학습 성능을 요구하는 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슈퍼마이크로의 10U 공랭식 서버는 SC25(Supercomputing Conference 2025)에서 발표한 최신 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슈퍼마이크로의 검증된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 DCBB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앞당기는 동시에 신뢰성과 최적화된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기존의 액체 냉각 솔루션 도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AMD Instinct MI355X SYSTEM의 강력한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인프라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차세대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탑재된 AMD Instinct MI355X GPU 는 4 세대 AMD C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PU 당 288GB 의 HBM3e 메모리와 8TB/s 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열설계전력(TDP)이 1400W 로 향상되어, 이전 세대 MI300X 대비 AI 컴퓨팅 성능은 최대 4 배, 추론 성능은 최대 35 배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또한OCP(Open Compute Project) 표준의 저정밀도 데이터 유형인 MXFP4·MXFP6를 지원해, 초당 최대 80 PFLOPS 수준의 AI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추론 및 미세 조정(Fine-tuning), 복잡한 과학 기술 연산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워크로드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최근 발표된 MLPerf 5.1 트레이닝 벤치마크에서는 MI355X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8배 빠른 학습 속도를 기록했다.
디에스앤지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OCP 가속기 모듈(OAM) 기반 설계를 통해 기존 랙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높이고, 대규모 설비 변경 없이 랙 단위 성능 향상과 TCO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력·냉각 인프라 제약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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