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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정체성은 SON과 함께 떠났어"…'3연패' 토트넘 팬들 분노했다! "정말 역겨워"

포포투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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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정체성은 SON과 함께 떠났어"…'3연패' 토트넘 팬들 분노했다! "정말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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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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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이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최근 펼쳐졌던 '런던 라이벌' 구단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공수 모두가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펼쳐졌던 첼시전에서는 기대득점(xG)값이 0.1에 그치며 0-1로 패했고 이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0.07이라는 충격적인 xG값을 기록하면서 '북런던 라이벌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이후 지난 30일에는 전반 6분 만에 두 골을 실점하며 풀럼에게 1-2로 졌다.

공수 모두가 불안하다. 우선 공격진에는 모하메드 쿠두스 정도를 제외하면 개인 능력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 사실상 전무하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등의 선수들은 기복이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6,000만 유로(약 1,023억 원)를 투자하여 영입한 사비 시몬스는 주전으로 분류되고 있지도 못한 상황.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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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역시 헤매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3골을 실점했다. 센터백 듀오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 모두 출전하고 있음에도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게다가 풀럼전에서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 외적으로도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반 더 벤과 제드 스펜스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패싱'한 사건을 시작으로 여러 잡음이 발생 중이다. 풀럼과의 경기 후에는 팬들이 비카리오를 향해 야유하자 페드로 포로가 개인 SNS를 통해 '진정한 토트넘 팬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렇듯 어수선한 팀의 상황에 결국 토트넘 팬들이 분노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정말 역겨운 상황이다. 구단의 정체성이 손흥민과 함께 떠났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전담 기자 폴 오 키프는 "이 팀의 선수단은 그냥 휴양지 같은 분위기다"라면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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