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매미킴' 김동현 선수와의 친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미지인 UFC 벤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시빌리가 다가오는 UFC 323 대회를 앞두고 공개한 다이어트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드발리시빌리는 다가오는 7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UFC 323에서 페트르 얀을 상대로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그가 2025년 한 해에만 치르는 네 번째 타이틀 방어전으로, 올해 이미 코리 샌드하겐과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로 벨트를 지킨 바 있다.
누구보다 성실한 타이틀 방어전으로 유명한 프로페셔널 드발리시빌리에게도 경기 전 감량은 지옥과도 같은 일정일까.
드발리시빌리가 최근 경기 전 체중 조절 과정에서 피자를 눈 앞에 두고 참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영상 속 드발리시빌리는 오이를 한 입 먹고는 반대 손에 놓인 피자 냄새를 맡고는 "너무 좋아(So good, So nice)"라며 한탄한다.
팬들은 이 영상을 보며 "챔피언의 고난이 이렇게 웃길 수 있나", "오이 한 입, 피자 냄새… 진짜 안쓰럽지만 귀엽다", "챔피언이 이 정도로 반응하다니 인간미가 넘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건강한 식단과 고칼로리 음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모습은 체중 관리에 철저히 임하는 챔피언의 일상적인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드발리시빌리는 과거 UFC 초반 커리어에서 0-2로 출발했으나 이후 2020년부터 연속 14승을 기록하며 현재 밴텀급을 대표하는 챔피언으로 자리 잡았다.
얀과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첫 전째 대결에서는 레슬링 능력을 앞세워 11번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며 전 라운드에서 우세를 점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얀은 최근 송 야동을 상대로 승리하며 세 경기 연승을 달리며 복수전을 준비 중이다.
UFC 323은 오는 주말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드발리시빌리가 얀과의 재대결을 통해 자신의 벨트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드발리시빌리는 전 UFC 파이터 김동현과의 친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함께 스파링을 하고, 집에서도 만나 식사와 장난을 주고받는 등 실제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다.
사진=SNS / UFC / 매미킴TV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