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스캔들이 터졌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가 강간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더선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전 축구선수가 영국을 출국하기 직전에 강간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선수는 201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전 연인의 신고 이후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스탠스테드 공항 여권 심사대에서 제지됐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그는 여권 심사를 통과하려던 중에 국경 보안 요원들에게 조용히 따로 불려 나갔다. 문제가 있는 게 분명했고, 그는 곧바로 연행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에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공항에서 체포됐다는 점은 이상하다"고 했다.
이번 체포는 몇 주 전 이 선수의 전 연인이 경찰에 제기한 신고를 계기로 이뤄졌다.
전 연인은 교제 당시 이 선수가 자신을 강간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법적인 이유로 밝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선은 "해당 용의자는 201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로 변호사가 도착하고 형사들이 조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유치장에서 구금됐다"면서 "수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추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힌트를 줬다.
해당 선수는 2026년 2월 말까지 보석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