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제주와 경기 후 팬들 앞에 선 울산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작한 2025시즌을 강등권 바로 위 9위로 마무리한 울산 HD가 팬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울산은 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울산 HD FC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올 시즌 기대에 못 비친 성적에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38라운드로 막을 내린 K리그1 2025시즌에 부진을 거듭하다 감독을 두 번이나 바꾸면서도 결국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울산은 "구단과 선수단 모두는 이 뼈아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 HD이 사과문. |
K리그1은 끝났으나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이 남아 있다.
울산은 " ACLE 경기에서는 팬 여러분께 반드시 달라진 모습,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로 재정비를 이뤄 다가오는 2026시즌, 더 강하고 성숙한 울산 HD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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