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공식적으로 LAFC를 떠난다.
LAFC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룬돌로 감독과 이별을 발표했다. LAFC는 "우리 역사의 일부"라며 "감사하다. 영원히 블랙 앤 골드(LAFC의 별칭)일 것"이라고 더했다.
체룬돌로 감독이 LAFC는 떠난다. 지난달 23일 있었던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그가 LAFC를 지휘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이미 4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LAFC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LAFC는 승부차기 끝에 졌다.
체룬돌로 감독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며 "축구가 원래 이런 법이다. 가끔 이렇게 흘러가기도 한다. LAFC에서 보낸 4년을 생각해 보면 자랑스러운 것이 정말 많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를 위해 이전에도 그런 프리킥 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이며 우리가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손흥민을 지도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LAFC 차기 사령탑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LAFC 수석코치 마크 도스 산토스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2026년 LAFC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MLS 사무국은 "(다음 시즌) LAFC의 첫 번째 과제는 체룬돌로 감독의 후임을 찾는 것이다"라며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가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있다. 현실이 될지 지켜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체룬돌로 감독 아래서 LAFC가 거둔 성공을 고려하면 가능한 한 많은 연속성을 유지하는 게 합리적이다.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는 분명 그런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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