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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 12월 23일 심문

조선일보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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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 12월 23일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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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무인기 침투’ 등 외환 관련 의혹으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하면서다.

노동신문 뉴스1작년 10월 북한 국방성이 공개한 ‘평양 침투 무인기’의 잔해.

노동신문 뉴스1작년 10월 북한 국방성이 공개한 ‘평양 침투 무인기’의 잔해.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재판장 이정엽)는 1일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일반이적 사건 공판 준비 기일을 열고 “내란 특검팀 요청에 따라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구속에 관한 의견을 듣는 심문 기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 시점이 내년 1월 18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특검팀이 추가 영장 청구에 나선 것이다.

공범으로 기소된 김 전 장관의 구속 심문은 오는 12일, 여 전 사령관은 16일에 각각 열린다. 구속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중계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일반이적 사건 첫 공판 기일은 내년 1월 12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린다. 재판부는 2월부터는 주 3회, 3월부터는 주 4회까지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상당 부분 비공개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심리하는 데 다수의 국가 기밀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판 공개 범위를 제한했다. 첫 공판에서는 피고인 인정신문과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만 공개하고, 이후 공판부터는 재판부가 당일 절차를 고지한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다.

피고인 측은 공소장 비닉 처리 범위가 넓고 촘촘한 재판 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사는 내용과 기록을 모두 열람했는데 변호인에게는 비닉 처리해 제공하는 것은 방어권이 보장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현재도 주 3회 재판을 하고 있는데, 주 4회까지 하면 방어를 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내란 사건은 1월 초, 체포 방해 사건은 2월이면 종결된다”며 “추가 기소로 인해 재판 일정이 늘어나는 부분은 다른 재판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등은 계엄 선포 명분을 쌓기 위해 지난해 10~11월 평양 등에 무인기를 10여 차례 투입해 남북 간 무력 충돌 위험을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단순 군사작전 목적을 넘어 군사적으로 해를 끼쳤다는 것이 특검팀 판단이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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