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지난달 30일 레전드비전 10주년 유망주 이벤트 매치에서 이용대와 맞붙는 모습 /요넥스코리아 |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23)과 원조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7)이 한 코트에서 맞붙었다. 지난달 30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선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유망주 280명이 만나는 ‘LV10 JUNIOR CLINIC KOREA 2025’이 열렸다. 세계 배드민턴 전설들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 ‘레전드비전’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하태권 감독, 이용대,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공희용, 김혜정 등 한국의 대표 국가대표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이날 이벤트 매치에선 이용대를 중심으로 한 ‘레전드 팀’과 안세영을 필두로 한 ‘젊은 피 팀’이 3대3으로 맞붙었다. 경기 도중에는 이용대와 안세영이 깜짝 단식 대결도 선보여 280여명 유망주들의 열띤 환호도 이끌어냈다. 이용대, 안세영을 비롯한 스타들은 자신의 기술을 직접 보여주는 등 유망주들에게 ‘특별 과외’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용대는 수비, 안세영은 언더, 서승재·김원호는 스매시, 공희용·김혜정은 푸시 등 선수들의 주특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용대가 지난달 30일 레전드비전 10주년 유망주 이벤트 매치에서 안세영과 맞붙는 모습 /요넥스코리아 |
이용대는 “레전드비전 10주년을 한국에서 유망주들과 함께 기념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했다. 안세영은 “유망주들과 코트에서 함께하는 자리는 항상 특별하다. 후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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