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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日 투수 미야지 유라 영입

조선일보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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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日 투수 미야지 유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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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50경기 11승 15패 투수 영입
아시아 쿼터로 일본 158㎞ 파이어볼러
프로야구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27)을 영입했다. 올해 뛰었던 헤르손 가라비토와는 결별했다.

삼성 구단은 1일 “매닝과 연봉 100만달러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8년생 매닝은 키 198㎝, 몸무게 88㎏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평균 구속 152㎞의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한다.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간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선수인데 삼성이 경쟁에서 승리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은 매닝은 2021년부터 4년간 MLB 레벨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로 등판했다. 254이닝 동안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 뛴 그는 내년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매닝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 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1일 프로야구 삼성이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

1일 프로야구 삼성이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

한편 삼성은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26)도 영입을 확정했다. 삼성은 “미야지와 연봉 10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이적료 3만달러 등 최대 18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86㎝, 몸무게 90㎏의 체격의 미야지는 최고 구속 158㎞, 평균 149.6㎞의 강속구를 던지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1군 경력은 없고 올해 NPB 2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1.2개로 타자 친화적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은 “미야지가 불펜 전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체결한 삼성은 매닝과 미야지의 영입으로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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