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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김민하 "실제로는 막내딸, K장녀 연기해보니 언니들 이해"[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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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김민하 "실제로는 막내딸, K장녀 연기해보니 언니들 이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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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민하가 '태풍상사'를 통해 'K장녀'로 살아본 경험을 털어놨다.

tvN 드라마 '태풍상사'를 마친 김민하가 최근 종영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동생들이 있는 일명 'K장녀' 역을 맡은 김민하는 실제로 두 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막내딸이다.

그는 장녀 연기를 하며 느꼈던 마음에 대해 "맞다. 언니들 생각을 엄청 했다. 가끔 언니들이랑 같이 볼 때 '저거 언니들이 나한테 하는 거잖아' 하고 진짜 많이 이야기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제가 워낙 언니들에게 진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자연스럽게 미호나 범이를 봤을 때 '아,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녹아내렸던 것 같다. 걔들을 보면 진짜 답답한 게 아니라 너무 걱정되는 마음이었다. 촬영하지 않을 때도 '뛰어다니면 넘어져, 넘어져' 이렇게 말하게 되더라. 고생 안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선이는 타고나길 따뜻하고 우직한 사람 같다. 어떤 부분이 차가운지는 알 것 같았다. 그런 부분도 '얘가 차가운 사람이다, 따뜻한 사람이다' 나누기보다는, 타고나길 따뜻한 사람의 면모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천천히 고민을 했다. 워낙 미선이는 1회 때 강 사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욕심도 있고 야망도 있고, 경주마처럼 달리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공감도 됐고. 잘 안 풀렸을 때 본인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이런 면에서 조금 닮은 부분이 있었다. 일희일비하는 투명하고 순수한 마음도 비슷한 것 같다"고 자신과 미선의 닮은 점을 전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민하는 태풍상사 경리에서 영업사원이 되는 오미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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