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SPORF'는 30일(한국시간) "드레이어는 MLS에서 만난 선수 중 최고로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 손흥민을 꼽았다"라며 "드레이어는 손흥민에게서 본 것에 정말 감명을 받았다고 인정했다"라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드레이어는 손흥민과 함께 올 시즌 MLS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자원이다. MSL 첫 시즌 만에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데뷔 시즌에 19골 19도움을 올리며 총 38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는 MLS 역사상 한 시즌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당시 MLS 사무국은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이적해온 그는 올 시즌 MLS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등 신생팀의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샌디에이고는 드레이어의 활약 속에 구단 첫 시즌에 최다 승수(19승)와 최다 승점(63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MLS ‘올해의 신인 선수상’ 수상자가 신생팀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09년 시애틀 사운더스의 프레디 몬테로, 2017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미겔 알미론에 이어 드레이어가 그 뒤를 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활약에 MLS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미디어 7.91%, 현역 선수들 7.27%, 구단 기술진에게 3.7%의 득표를 받았다. 이에 총합 6.3%에 머물렀다. 1위 드레이어와의 차이는 67.81%였다.
비록 자신이 수상했지만, 드레이어는 손흥민과의 맞대결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다. MLS에서 만난 최고의 선수가 누군지 묻자 드레이어는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 LAFC 원정 경기가 기억이 난다. 그는 좋은 선수였고, 많은 기회를 잡았다.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상대해본 만큼 한 명을 꼽기 어렵지만, 그중에서 고르자면 손흥민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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