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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현균 "PTSD 온다고? 이건 칭찬…인사팀장도 자기 할 일 해야죠"[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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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현균 "PTSD 온다고? 이건 칭찬…인사팀장도 자기 할 일 해야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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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현균이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현균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PTSD가 온다’고 해서 칭찬처럼 느껴진다”라며 “주변에서 그렇게 욕하는 건 잘했다는 얘기 아니냐”라고 밝혔다.

이현균은 ‘김부장’에서 ACT 인사팀장 최재혁 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고, 누구보다 계산적인 속내로 사내 정치까지 판을 짜는 인물을 연기하며 ‘하이퍼 리얼리즘’ 캐릭터의 신기원을 열었다. 특히 드라마 공개 후 “어디서 진짜 인사팀장 데려온 것 아니냐”는 극찬 속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한테 연락 올 때 드라마의 인기를 느낀다. 연락 한 번 안 하고 지냈던 사람들, 초등학교 동창이라든지 그런 분들이 연락이 와서 주변 반응을 말해준다. ‘인사팀장이 내 친구다’라고 얘기한다고 하더라. ‘거기 나오는 인사팀장 어때요?’ 물어보면 ‘그거 진짜 나쁜 XX’라고 한다고 한다. 그러면 ‘제 친구예요’라고 말해준다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PTST가 온다’고 해서 칭찬처럼 쓰시나보다 한다. 저 사람 정말 나쁘다는 얘기는 배우한테는 칭찬으로 느껴진다. 주변에서 그렇게 욕하는 건 잘했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현균은 “직장 생활은 안 했지만, 인사팀장이라고 하는 게 대본상으로 보면 나쁘게 그려진다. 하지만 이 사람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이다. 이 사람 역시 직장인이고,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일해야 한다. 대사 중에서도 ‘내가 낙수 선배 미워해서 그래요? 우리도 우리의 일을 하는 거지 뭐’라는 대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쁜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일을 해야 하니까, 직장인으로 밥을 벌어 먹어야 하는 거니까”라고 극 중 최재혁의 고충도 이해하며 “이 일을 해내야 인사팀장으로 인정받는 거니까, 서로 그저 각자의 일을 해야 하는 거니까”라고 최재혁의 입장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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