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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압도적으로 패했는데 수상자가 '깜짝' 찬사!…드라이어가 꼽은 MLS 최고의 상대는 'SONNY', "기술과 움직임 모두 인상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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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압도적으로 패했는데 수상자가 '깜짝' 찬사!…드라이어가 꼽은 MLS 최고의 상대는 'SONNY', "기술과 움직임 모두 인상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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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예상치 못한 찬사를 받았다.

2025시즌 MLS 신인상(Newcomer of the year)을 수상한 샌디에이고FC의 덴마크 출신 공격수 앤더스 드라이어가 인터뷰에서 자신이 맞붙어본 MLS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30일 벤쿠퍼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을 앞두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MLS컵 우승을 두고 동부 콘퍼런스 우승자와 마지막 단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

올시즌 샌디에이고의 돌풍을 이끈 주역으로 거듭난 드리이어는 30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 '스포르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MLS에서 활약하며 느낀 특별한 순간과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했다.



드라이어는 인터뷰에서 MLS에서 맞붙은 가장 힘든 상대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시즌 내내 많은 훌륭한 선수들과 맞붙어서 누구를 꼽기 어려웠다"면서도 "굳이 말하자면 손흥민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특히 LA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그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기술과 움직임 모두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드라이어는 MLS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34경기에서 1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함께 2025 MLS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투표 결과 드라이어가 손흥민을 크게 제치고 2025 MLS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무래도 올시즌 절반만 뛴 손흥민보다는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드라이어에 표가 몰렸다.


이런 드라이어가 손흥민을 MLS 최고의 선수로 꼽은 사실은 미국 진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현지 선수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드라이어는 이번 인터뷰에서 개인적 기록 외에도 동료 선수들과의 경쟁과 MLS 무대에서 느낀 특별한 점도 공유했다.

그는 "MLS에는 다양한 스타일과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매 경기마다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사 말미에서 특별한 순간을 깨달았던 시점을 묻자, 드레이어는 "첫 경기였다. LA갤럭시 원정에서 챔피언을 2-0으로 이겼을 때다. 정말 멋진 일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